을지대병원(원장 박주승)은 1991년 3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한 이래 최근 1만례 시술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을지대병원 심혈관센터 정경태 소장은 “첨단 의료기기도 중요하지만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내원했을 때 곧바로 심혈관센터로 옮겨 진단과 함께 혈관성형술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사용되는 심혈관장비는 X-레이 이미지를 증폭해 혈관 내부를 확인하던 종전의 방식(I.I)을 탈피해 디텍터를 통해 디지털 방식(D.R)으로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미세한 혈관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혈관이 막힌 부위를 찾아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상동맥 조영술은 심장으로 가는 동맥 혈관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이를 심장의 관상동맥까지 진입시킨 뒤, 이 관에 조영제를 주사하고 방사선촬영을 해 관상동맥을 관찰하는 수술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