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용해제 '플라빅스'로 포장이 잘못된 최면진정제 '스틸녹스'가 유통되는 사건이 발생, 식약청이 긴급 회수 조치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노피-아벤티스의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가 제품의 포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겉포장에 '플라빅스'로 잘못 표기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 회수를 명령했다.
또 병의원과 약국에 처방과 조제시 주의를 당부하고 해당제품 발견시 즉각 회수조치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거 대상품목은 스틸녹스정 10mg ▲제조번호 SX5112B(사용기간: 09. 07. 20)▲제조번호 SX5113B(사용기간: 09. 07. 29)과 플라빅스정 75mg ▲제조번호 SX5112B(사용기간: 09. 07. 20), ▲제조번호 SX5113B(사용기간: 09. 07. 29) 등이다. 포장이 바뀐 제품은 3~1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식약청은 제품의 포장이 잘못됐으나 플라빅스와 스틸녹스의 색상과 모양이 달라 오투약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플라빅스는 분홍색 원형 필름코팅정이고 스틸녹스정은 백색 장방형 필름코팅정으로 색상과 모양을 통해 구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은 생산과정에 문제가 확인됨에 해당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