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승헌)는 연합로또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기금 515억원을 저소득층과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부터 '공동모금회 분과위원'과 외부전문위원 15인으로 구성된 '복권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일반시민과 사회복지기관 실무자 1천여 명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한 것이다.
지원내용을 보면, 기초생활급여 미지원 빈곤가구 생계비로 250억원,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한 장애인복지택시 등에 100억원, 저소득 지역에 있는 전국 350여개 공부방의 인건비와 가정폭력 등의 피해여성을 위한 여성쉼터에 75억원, 저소득층 의료비 50억원, 노인 의료재활장비와 지역 복지증진 차량 및 장비에 지원하는 40억원 등이다.
'복권기금운용위원회' 정무성 위원장은 "복권수익금 지원사업은 복권이 갖는 사회적인 특성상 복권을 주로 구입하는 서민들에게 복권의 수익을 되돌려주는데 많은 위원들이 공감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하여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복권수익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기관과 단체는 6일~30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www.chest.or.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해당사업 접수처에 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11월중에 1차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