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이 낙후된 의료시설과 부족한 의약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볼리비아에 '사랑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병원은 지난달 말 남옥윤 안드레아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 전달식을 갖고,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파일라스에 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의약품은 항생제, 해열진통제, 비타민 복합제, 주사제 등이며 현지에서 도로공사를 시공하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 전달된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볼리비아는 국토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정치가 불안정하여 지난 70년대 이후 지금까지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또 의료부문에서는 국가차원의 의료시설이 미비해 초기 진료의 부족으로 조그마한 상처나 병이 큰 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