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수검율 제고노력에도 불구하고 8월 현재 건강검진 수검율이 직장가입자 14.7%, 지역가입자 9.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명섭 의원은 6일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포스터 배포, ARS, ACS 등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공단의 정책 의지가 미약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올해 8월 현재 건강검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 14.7%, 직장피부양자 8.1%, 지역가입자 9.1%대로 직장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의 수검율이 10%를 밑돌고 있다.
김 의원은 공단은 작년에 건강검진 예산으로 1,198억원, 올해 1,239억원을 책정했으나 이는 건강검진 목표율을 직장가입자 80%, 직장피부양자 25%, 지역가입자 20%로 정해 책정한 금액이라며 공단이 낮은 검진률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이 건강검진제도 개선을 위해 벌인 설문조사 결과 지역가입자의 수검율이 낮은 이유로 홍보부족(31%), 수검자의 무관심(29%), 비현실적 검진항목에 따른 결과불신(26%)등으로 나타났다며 공단은 형식적인 홍보수준에서 벗어나 휴일검진, 방문검진 확대 등 검진대상자들의 접근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