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우려로 시판중단된 골관절염약 '바이옥스'에 대해 일단 투약중단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분석결과를 제조개발사인 머크가 발표했다.
3년간 임상 후 1년간 추가적으로 조사했을 때 바이옥스의 안전성을 예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바이옥스 투여군과 위약대조군 사이에 임상중단 후 심혈관계 위험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다고 나타난 것.
혈전증에 의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 수는 바이옥스 투여군은 28명, 위약 대조군은 16명이긴 했으나 바이옥스 투여군 28명 중 7명은 뇌졸중을 경험했던 반면 위약대조군은 그런 경우가 없어 통계적인 차이가 없어졌다.
머크는 이번 결과를 바이옥스 투여중단 후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했다는 소송을 방어하는데 사용하고 이후 의학전문지에도 이런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바이옥스로 인한 제품책임소송이 미국에서 제기된 건수는 약 1만건. 머크는 집단대표소송을 피해가면서 1만건 가량의 소송을 각개 타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