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고지혈증약 '리피토(Lipitor)'가 제네릭 '조코(Zocor)'보다 전반적으로 비용대비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아 주목된다.
한국이나 유럽국가에서는 조코의 특허가 이미 만료되어 제네릭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올 여름 조코의 특허가 만료되어 미국 고지혈증약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 저가의 조코 제네릭 제품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조코 제네릭 제품보다 훨씬 고가인 리피토의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이자가 발표한 이번 IDEAL 연구는 조코 제네릭 제품이 이미 시판되는 스웨덴에서 리피토와 조코 사이의 약물경제학적으로 비교한 분석결과.
리피토 최고 사용량인 80mg과 조코의 표준 사용량인 20-40mg에 대해 치료비용대비 효과를 비교했을 때 리피토 투여군에서 전반적인 질환 개선효과가 높았으며 비용면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 측면에서도 리피토가 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사용된 수치는 제네릭 조코의 경우 스웨덴은 현행 약가를, 미국의 경우 현재의 조코 약가보다 50%, 75% 하락했을 때를 가정하여 대입됐으며 평균 4.8년간 약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병원비, 결근일수를 비용을 산정했다.
제네릭 조코의 시장진입으로 인한 타격을 우려하는 화이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연구 결과 발표시기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