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약품의 자이데나 가세로 전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시장 활성화를 내심 기대했던 선발주자들의 기대가 어긋났다.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가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이 떨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데나 시장출시로 재편된 1분기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매출액은 약 1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억원 정도 늘어난데 그친 반면 화이자의 비아그라,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가 일제히 매출과 점유율이 하락했다.
자이데나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1분기 20억원 정도의 매출로 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선행주자 레비트라를 추월하는데는 성공했다. 3월 200mg제형 출시 결과로 향후 선전이 예상된다.
반면 비아그라의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82억원에서 75억원으로, 씨알리스는 50억원에서 46억원으로, 레비트라는 13억원에서 12억원으로 매출이 각각 떨어졌으며 점유율도 각각 50%, 30%, 8%,로 낮아졌다.
자이데나 출시에 대해 선행주자들은 모두 우수한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인 만큼 우리제품의 매출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영업력이 탄탄한 국내사의 진입은 전체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효과를 내심 기대했으나 단순한 희망에 그쳤다.
그러나 1분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는데는 한계를 나타냈으나 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된 시점은 3~4월 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확대라는 기대를 져버리기는 이른 시점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국적제약사의 한 관게자는 “월별 분석자료를 보면 3월 자이데나 200mg 출시에도 불구 전체 업계가 타격을 받기 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며 “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활발한 만큼 전체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