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은 성형외과학회가 최근 제정한 성형봉사의 달을 맞아 저소득층 화상·구개열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시술을 실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천성 안면기형 및 소화 화상에 대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 국립의료원에 따르면 무료시술 대상은 화상으로 인한 안면변형과 화상반흔이 있는 18세이하 극빈층과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 및 일차성 구순열과 구개열 환자들로 시술을 위해서는 저소득층임을 증명하는 거주지역 구청장의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
무료시술과 함께 개최되는 건강강좌는 환자와 보호자 및 시민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화상의 특징, 원인을 비롯, 어린이의 열탕화상, 부엌음식화상 등 생활화상의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19일 과장회의실에서는 홍인표 과장이 '선천성 안면기형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며 박상근 전문의가 '소화화상 및 반흔 구축의 예방과 처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국립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힘을 모아 사회를 위해 일해보자는 취지로 실행된 뜻깊은 행사"라며 "고가의 성형 수술비용 때문에 수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성형외과학회는 오는 6월을 성형봉사의 달로 지정하고 국립의료원을 비롯한 10여곳의 병원에서 전국민 대상 건강강좌 와 무료 진료 및 시술을 진행키로 협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