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월드컵이 독일서 열린다.
한국의사축구단(단장 안용진)은 오는 6월 3일부터 독일월드컵 개막일인 10일까지 독일 마인츠에서 열리는 제12회 세계의사축구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국의사축구단은 전 한국 국가대표팀 축구팀 주치의를 담당했던 임영진(경희대 신경외과) 교수가 이끄는 전국구 의사축구동호회 FC메디컬즈의 소속 회원이 주축으로 모두 19명으로 구성됐다.
FC메디컬즈 의사축구동호회는 대한변호사협회, 보건복지부 등 전문가 단체와 사회단체, 연예인협회들과 친선 교류전을 가지며 실력을 쌓아온 자타공인의 전문가 축구단이다.
이 대회는 브라질, 스페인 등 10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며 월드컵과 같은 방식으로 그룹별 리그로 경기가 진행된다.
안용진 단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과 짧은 시간에 손발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둘 것"이라면서도 "2002월드컵 때처럼 4강 신화의 기적도 기대해본다"며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대회 기간중에 축구 경기 뿐 아니라 '세계 스포츠의학 및 스포츠건강에 대한 학술대회'도 개최해 의사들의 국제관계 증진 및 의학연구, 의과학 분야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한다.
한국의사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참가선수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내에 체육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다시 한 번 참가 결의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