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아그레녹스와 아시산틴 등 복합제가 아스피린보다 심혈관 질환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란셋에 발표된 ESPRIT(European/Australasian Stroke Prevention in Reversible Ischaemia Trial)의 결과에 따르면 아그레녹스 또는 아사산틴(성분명 디피리다몰/아세틸살리실산)이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의 아스피린보다 뇌졸중 환자들의 혈액응고 방지에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연구결과, 아그레녹스를 투여한 결과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중, 혈관으로 인한 사망,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주요 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아스피린 대비 20%이상 감소했다.
ESPRIT 연구의 연구자인 필립 바스 교수는 “아스피린은 뇌졸중 등의 위험을 감소시켜 주지만, 아그레녹스가 더 큰 재발방지 효과를 나타냄을 입증하는 시험은 단 한번의 대규모 임상시험 밖에 없었다.”며 “이전 시험의 결과와 결합되어 나온 이번 ESPRIT의 결과는 아그레녹스가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성 발작 이후의 재발 방지 치료제로서 입증될 충분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SPRIT는 15개국 79개 기관에서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나 동맥중심의 경미한 뇌졸중 환자들 총 2,739명을 무작위 배정 실시됐다.
ESPRIT의 결과, 치료 초기 두통은 다소 증가했으나 예방효과는 높게 나타났으며 2차 뇌졸중 방지를 위한 1차 치료제로써 아그레녹스를 추천하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 상응하는 결과를 보였다.
아그레녹스는 혈관 벽에서 혈액응고의 활동을 막는 활동과 함께 뇌졸중 재발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다중 기전과 부가적 약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2차 뇌졸중 방지에 대한 가장 큰 임상시험인 PRoFESS(Prevention Regimen For Effectively avoiding Second Strokes)의 결과는 2008년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