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파고를 넘어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제약업계가 세계적 수준의 하드웨어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23일 충남 당진에 Non-PVC 수액전문생산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수액전문공장으로는 세계 5번째의 규모의 당진공장을 준공했다. 중외는 2010년 매출 1조원 비전 실현을 위해 핵심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장규모는 대지면적 4만3500평, 연면적 1만5580평 규모로 cGMP 기준에 부합한다. 중외는 기존 3천만 수액백에서 연간 1억개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유한양행은 오늘(24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유한양행 오창공장’에서 창립 80주년 기념 및 오장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오창공장은 총면적 27,864평의 대지에 지상4층 지하1층 연건평 15,411평의 규모로, 올 2월 식약청으로부터 KGMP 인증을 받았으며 cGMP을 충족하는 첨단 공장이다. 의약품 수탁생산과 해외시장으로의 수출확대을 염두해둔 하드웨어를 장착했다.
녹십자는 유한양행 오창 공장과 접한 입지에 2007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세운다.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혈액제제와 유전자 재조합제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324억원을 들여 경기 평택에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세파계 항생제 완제품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 2007월 12월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미국 등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 구상에 따른 행보다.
유유도 지난해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단지에 신공장을 착공했으며 태준제약은 경기도 용인에, 대한약품은 경기도 반월에 신공장을 신축한바 있으며 유영제약도 오는 2007년 국제적 수준의 제조시설을 완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