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의 뼈 생성을 촉진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릴리의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가 국내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포스테오는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가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새로운 뼈가 자라도록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부갑상선 호르몬(PTH: Parathyroid hormone) 제제라는게 릴리의 설명이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포스테오를 21개월 동안 투여했을 때 골형성 및 골흡수와 관련된 골밀도의 상승이 관찰됐다. 또 포스테오를 1일 20 마이크로그람 투여했을 때, 폐경기 여성의 척추 골절 위험이 위약 대비 65% 감소됐으며 비척추성 골절의 위험도 53% 줄었다. 투약을 중단 후에도 척추골절의 경우 18개월 동안 치료 효과가 지속됐다.
한국릴리의 랍 스미스 사장은 “포스테오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달리, 새로운 뼈가 자라도록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골다공증 치료제” 라며 “포스테오가 골다공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폐경 여성들의 뼈 형성을 촉진시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포스테오는 펜형 주사제로, 권장용량은 1일 1회 약 20 마이크로그람. 최대 사용기간은 18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