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는 성(性)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문을 여는 ‘성(性)상담치료 클리닉’을 개설, 1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성상담치료 클리닉에서는 부부간의 성문제와 여성 성기능 장애 등에 관해 상담하고 여성 환자의 상태에 알맞은 치료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성의학 클리닉이 남성 중심적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 때문에 여성들이 병원을 찾기는 힘든 실정이었다면 한양대병원 성상담클리닉은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부부간의 성문제 해결과 함께 여성의 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진력할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성상담 클리닉을 맡게 된 산부인과 조수현 교수는 "여성의 성문제는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간, 나가서는 가족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아직은 보수적인 인식이 많지만 여성의 성도 중요한 사회적 문제임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