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FDA에 신약접수된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신약 '재누비아(Januvia)'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추가요법으로 사용하거나 모두 혈당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미국당뇨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에 의하면 재누비아 100mg 1일 1회 요법시 위약과 비교했을 때 HbA1c를 0.6%-1.05% 낮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과 유사하고 내약성도 양호한 것으로 보고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코막힘, 콧물, 목따가움, 두통, 설사, 상기도 감염증, 관절통, 뇨로 감염증이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미국 보스턴의 조슬린 당뇨병 센터의 에드워드 호톤 박사는 임상에서 재누비아는 혈당강하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저혈당 발생률도 적고 체중에도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재누비아의 성분은 시타글립틴(sitagliptin). 미국 머크가 개발한 최초의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로 혈당이 증가했을 때 혈당을 내리는 인체의 자연적 기능을 증강시키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누비아는 지난 2월 15일 미국 FDA에 신약접수, 경쟁적으로 개발되는 노바티스의 갤버스(Galvus)보다 먼저 FDA 심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