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개월간 의원수는 358곳, 의원에 종사하는 의사수는 675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칼타임즈가 15일 심평원의 의료인력 및 요양기관현황을 분석한 결과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수는 6만5,534명에서 6만6,675명으로 1,141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개원의는 3만578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75명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의원수는 2만5,166곳에서 2만5,524곳으로 358곳이 증가했다. 1개월당 개원의는 135명, 의원수는 71.6곳이 증가한 셈이다.
안과 증가율 높아..산부인과·소아과는 감소 여전
표시과목별 의원수를 살펴보면 안과가 3.3%(1,158→1,196곳)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비인후과와 내과가 각각 2.3%(1,736→1,776곳), 2.2%(3,491→3,569곳)로 뒤를 이었다.
또 정형외과는 지난해 말 1,691곳에서 5월말 현재 1,723곳으로, 성형외과는 571곳에서 582곳으로 각각 1.9%씩 늘어났다.
반면 산부인과와 소아과 의원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산부인과 의원수는 1,907곳에서 1,871곳으로 1.9%(36곳) 줄었으며, 외과는 1,072곳에서 1,070곳으로 0.2%(2곳)이 감소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집중..강남구 5개월새 34곳 늘어
시도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의원수는 지난해 6,345곳에서 5월말 현재 6,455곳으로 110곳이 늘었으며, 경기(77곳), 인천·대전(23곳), 부산·대구(22곳)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강원도와 울산은 동기간 의원수가 12곳, 3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에서도 강남구의 증가세가 거셌다. 강남구의 의원수는 올 1월 843곳에서 지난달 말 현재 877곳으로 4개월새 34곳이 증가해, 한달 평균 8.5개의 의원이 새로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서구(10곳), 양천구(8곳), 서대문구·광진구·강북구·서초구(7곳) 등에서도 의원수 증가가 많았다.
반대로 중랑구에서는 4개월새 4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3곳), 도봉구·금천구(-2곳), 마포구·성북구·영등포구·노원구(-1곳)에서도 의원수가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