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의 페마라(성분명 레트로졸)가 타목시펜에 비해 유방암 재발위험율 감소와 유의한 생존율 개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측은 10일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JEM)에서 소개된 임상연구 중간 결과를 인용, 초기 유방암을 앓고 있는 폐경 후 여성 중 유방암 수술 후 5년간 타목시펜으로 치료한 후 페마라로 치료를 계속한 경우 유의적인 재발위험율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독립적인 임상연구 데이터 조사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에서는 이 연구결과와 관련 “임상연구의 대조군(위약투여군)에 대한 임상연구 진행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상설 박사(대한유방암학회 이사장)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유방암 재발위험에 대처할 만한 약물이 없었다”며 “페마라 연장 치료 요법 시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젠 수용체 양성 유방암환자의 치료성적에 유의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방암은 전체 암 중 발병 3위, 여성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1년 대비 증가율11.1%로 암 증가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