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의료업의 경기가 가장 나빴던 시기는 지난 7월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입이 11.3% 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올 8월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은 지난 7월 진료비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 의료업 분야의 수입은 1분기 7.4%포인트, 2분기 4.5% 증가에 그쳐 작년 연 평균치인 14.2%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증가율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각각 1월엔 9.5%, 2월엔 6.6%, 3월엔 6.1%, 4월엔 4.6%, 5월엔 14.4% 증가했으나 6월로 접어들면서 -5.5%로 떨어졌고 7월 -11.3%로 곤두박질쳐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월 들어서는 다시 작년 보다 7.5% 포인트 증가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의 경우 전년 대비해 각각 1월엔 19.6%, 2월엔 12.2%, 3월엔 12.3%, 4월엔 16.2%, 5월엔 19.8%, 6월엔 18.4%, 7월엔 10.9%로 매월 두자리수 이상씩 고공 비행을 계속 했었다.
통계청은 이같은 수치는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약국 제외)에서 청구한 진료비 중 심사 뒤 지급한 월별 진료비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