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과잉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의원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운세상네트워크가 최근 조사한 네트워크의원 현황에 따르면 어려운 개원시장에서 네트워크 의원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운세상피부과는 지난 2002년 12월 5개에 그쳤지만 2005년 5월 기준 18개로 증가해 260%의 증가율을 보였고, 아름다운오늘 피부과는 지난 2002년 2개에 불과했지만 2005년 5월 기준 5개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드림성모안과는 2002년 12월 2곳에서 2005년 5월 1곳으로 줄었다가 2006년 현재 다시 3곳으로 증가했다.
네트워크 관계자들은 네트워크의원 증가추세에 대해 치열해진 개원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제 개원가도 대형 병원 몫지 않은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기존의 네트워크 의원 확대 이외에도 새로 시작한 네트워크의원도 늘었다.
리더스 피부과, 모델로 피부과, 테마피부과, 예인피부과, 우태하피부과 등 4개 네트워크의원은 4년 전인 2002년까지만 네트워크체제를 갖추지 않았던 곳이지만 2006년 현재에는 3~7개까지 증가했다.
리더스피부과는 도곡점, 미아점, 목동 로데오점, 목동 타워점, 목동 현대점, 부천 현대점, 잠실 신천점 등 7곳, 모델로 피부과는 강남점, 이대점, 청담점 등 3곳, 테마 피부과는 강남점, 신사점, 신촌점 등 3곳, 우태하 피부과는 서울역점, 은평점, 강남점, 분당점, 잠실점 등 5곳 등이다.
개원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네트워크 의원이라도 관리가 중요한 법. 일부 네트워크의원 중에는 그 규모를 축소한 곳도 있다.
네트워크 의원을 이끌었던 이지함 피부과가 9곳에서 7곳으로 줄었고 밝은세상안과는 3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네트워크 의원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 체제를 갖추고는 있지만 관리가 소홀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어떤 네트워크 회사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