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남주 서울아산병원)는 오는 7월 8일에서 10일까지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한 제1회 여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바로 아는 자궁경부암, 걱정 없는 여성”을 주제로 첫 개최되는 여성 페스티벌 캠페인은 유방암에 이어 전세계 여성들에서 2번째로 흔한 암인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국적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우리나라 연평균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0만명 당 22명 정도로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배 높은 수준.
이같이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궁경부암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인식은 낮다. 최근 시노베이트가 전국 5개 대도시의 20~59세까지의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은 현재 본인에게 가장 염려가 되는 암의 종류로 위암과 함께 자궁암(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자신도 자궁경부암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 여성의 9%만이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이같이 인식이 낮은 자궁경부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질환 캠페인이 마련됐으며 서울 시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4 영화상영(“캐러비안의 해적” 속편), 4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건강 강좌, 4 질환 관련 전시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질환 웹사이트(www.자궁경부암.kr) 및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포털 사이트를 통하여 자궁경부암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조사 및 온라인 홍보가 진행 중이다.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여성들에게 영화관람 등 오프라인 행사 참석의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