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남측 대표단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우리민족돕기운동본부는 오는 16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되는 ‘제 5차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남측 대표 27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지난해까지 북한의 보건의료인들과 재미,재일, 재중동포 보건의료인들만이 참가해왔다.
남측에서는 이번 토론회에 홍영표 대한결핵협회 회장이 ‘폐결핵 초치료와 약물작용기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김용범 대한위장내시경 학회 학술이사가 ‘첨단 내시경의 현황과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김수영 대한가정의학회 위원이 ‘일차진료 의사를 위한 임상지침개발’, 강진한 대한소아과학회 감염이사가 ‘동소교잡법을 활용한 바이러스 질환의 진단과 연구’, 한준열 성모병원 내과 부교수가 ‘간암의 역학 및 치료’라는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방북단 일행은 학술토론회 외에도 남북 보건의료 협력사업 관련 기관인 평양의대병원, 정성제약 수액제 공장 등을 방문하고 향후 의학학술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
한편 방북단은 지난 13일날 북경으로 출국하여 오늘 북한에 입국할 예정이며 18일에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