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에 대한 정보나 상담을 제공하는 시민단체인 '의료사고 시민연합'은 최근 의료사고 무료법률상담을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13일 상담에는 의료전문 서로합동 법률사무소의 서상수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계 인사를 초청 약 9건의 의료사고와 관련한 상담을 진행했다.
한 상담자는 병원측에서도 과실을 인정했지만 합의가 쉽지 않아 고민해왔으나 이번 법률상담을 계기로 부산에서 의료전문변호사를 찾아 서울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강태언 사무국장은 "실제 상담을 받으면 피해자를 설득해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소송관계의 득실과 실제 의료사고로 보기 어려운 경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료법률 상담개최가 의사들과 대립하려는 시도는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선에서 서로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