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의학회가 전문의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방사선의학회(이사장 허 감교수)는 제59차 추계학술대회 기자회견을 통해 학회개명작업, 전문의 개원 등을 통해 학회위상을 높힐 것을 주장했다.
이날 학술대회자리에서 허 감 교수는 “학회 명칭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줘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개명을 통해 이미지 쇄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교수에 따르면 방사선의학회는 현재 1만8천 회원에게 개명 투표 용지를 발송했으며 이를 회신해 개명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전문과 인정문제와 관련해 “진료에 기여하는 노력에 비해 인정받는 것이 부족하다”며 “특진료와 인센티브에 대한 문제를 심도있게 제기해 전문의로서 인정받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교수는 또 “일부에서는 진단방사선과 개원이 타 과의 밥그릇을 뺏으려는 움직임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며 “절대 그런 오해는 없어야 되며 다만, 같은 의료진으로서 cross check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부터 호텔 롯데월드 1층과 3층에서 열린 제59차 학술대회는 일반연제 277편, 학술전시 254편이 발표됐다.
특히, 학술전시의 경우 50대의 컴퓨터를 통해 전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5명의 해외 연사초청 강연이 이뤄졌으며 필름판독회, 증례퀴즈, 최신 진단장비를 소개하는 What's new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참석자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학술대회에 참석하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