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24일로 예정된 산별총파업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위원장 홍명옥)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12개 지부에서 일제히 산별총파업 경고투쟁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산별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의 82%가 참가해 73%의 찬성률로 파업 돌입을 사실상 확정지은바 있다.
때문에 이번 경고투쟁은 산별총파업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원만한 교섭이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사용자측의 압박용으로 분석된다.
노사 양측은 지난 16일부터 매일 실무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임금인상안 등에서 일부 의견이 접근되기도 했으나 타결을 점칠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
보건의료노조는 "21일까지 산별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자율타결 노력은 전면 중단하고 22, 23일 파업경고투쟁의 수위를 한 단계 높이면서 24일을 기해 전국 112개 병원 로비에서 산별총파업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21일 조정회의를 통해 병원노사간 마지막 중재에 나서, 이날 회의가 총파업 실행여부에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중노위의 직권중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