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64채널 3차원 CT를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이 도입한 제품은 미국 GE사의 VCT. 이는 볼륨(Volume) CT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로 기존보다 4배 이상 검사 속도가 빨라 10초 이내에 전신검사가 가능하며, 인체의 모든 부위를 3차원 영상 화질로 검사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은 최소화하면서 모든 부위의 영상을 0.35mm까지 구별할 수 있는 영상화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부검사를 통한 뇌혈관 질환, 뇌종양, 흉부검사를 통한 폐암 및 흉부 대동맥류, 복부검사를 통한 간검사, 췌장, 신장, 대장 등의 다양한 검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
특히, 심장 관상동맥 검사의 경우, 환자의 몸에 기구를 삽입하지 않고, 환자의 고통없이 정확한 검사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박영찬(진단방사선과) 교수는 “64채널 CT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빠른 속도로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의 CT가 발견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질환까지 진단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