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공학 및 의학물리학 분야의 대축제가 될 국제학술대회를 앞두고 전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
세계의학물리/의용생체공학(WC 2006) 서울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일, 서태석)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80개국 3000여명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로 2400편의 연구논문이 6일간 발표되며 150개 국내외 전문업체들이 참여하는 전시장을 운영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며칠전까지 세계속의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무총리 초청을 추진하여 성공했으나 최근 불거진 정치문제로 한명숙 총리측이 돌연 불참의사를 통보해 김우식 과기부총리와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내빈이 참석하는 방안으로 개회식(28일)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학술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CT 창시자인 Kalender 박사와 미국 방사성종양학회 Tripuranen 회장, 국제자기공명영상의학회 Moonen 회장 및 뇌과학 권위자인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 등 10명의 기조연설로 관련분야에 대한 최신지견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광석 사무총장(서울대병원 의공학교수)은 "일본은 세계대회의 2회 개최로 현 의료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됐다"며 "서울대회가 의공학과 의학물리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의학물리-의용생체공학(IUPESM)는 국제의공학회(IFFMBE)와 국제의학물리학회(IOMP)의 연합회로 UN 산하 세계 최고학술 총연합회인 ISU에 가입한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