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내에 쯔즈가무시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본격적인 추수철을 맞은 10월 현재 경상남도내 쯔쯔가무시병 환자는 함양군 10여명, 사천에 1 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예년에 비해 발병시기가 빠르고 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져 올해 환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건당국은 염려하고 있다.
최초 발견된 경남 함양군에서는 S병원에 13명의 환자가 쯔쯔가무시병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의심한자 2명을 포함해 5명의 환자가 입원중이다.
쯔즈가무시병은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쯔쯔가무시균이 몸에 침입해 걸리는 질환으로 1•2주의 잠복기 끝에 감기 몸살처럼 시작되며 오한, 발열, 두통이 초기 증상이며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도 동반한다.
조기에 치료할 경우에는 일주일 가량의 약물치료로 비교적 쉽게 완치 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뇌막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야외 작업시에는 긴 옷과 장갑 등을 착용하여 피부 상처를 보호하고 작업후 깨끗한 물로 손과 발을 씻을 것”을 것과 “열이 나고 오한증세를 보인다면 진단을 받아 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상남도에서는 쯔쯔가무시병 환자는 312명이었고 전국적으로는 매년 1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