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006년 상반기(1~6월) 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등재된 주저자(책임저자, 제1저자 기준) 논문이 170편으로 전년 동기 120편보다 50편, 42%가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Impact Factor(IF)도 총 415.097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47% 증가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부서별 SCI급 논문은 영상의학과가 26편(IF 66.180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부과(12편, 33.533점), 소화기내과·외과(10편), 병리과(9편) 순이었다.
교수별로는 이경수(영상의학과) 교수가 8편으로 가장 많이 발표했으며 이어 양준모(피부과) 교수가 6편, 임재훈․김태성(영상의학과) 교수가 각 5편씩 발표했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김성(외과) 임상의학연구소장은 “개원한지 10년을 넘어서면서 많은 연구데이터가 축적됐고 연구자들의 연구능력 향상, 연구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연구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 소장은 “아시아 허브를 표명하는 임상시험센터, 국제 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AAALAC International)의 국제인증, AAAHRPP 인증을 획득한 IRB와 자체적인 우수논문 제도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연구논문이 양적, 질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CI 논문은 해당기관의 연구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잣대로, 게재건수가 증가한 것은 그만큼 연구가 활발하고, 질적 측면에서도 국제적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06년 상반기에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전체 논문이 SCI 논문을 비롯해 총 340편이며, 이는 전년도 252편보다 35%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