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7일 안과 전염병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발생 수준이 작년에 비해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개학을 맞아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학교내 유행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 주의사항 포스터 1만2000부를 제작해 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 및 보건교사회 등을 통하여 전국 주요 안과의원 및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전국 80개 안과의원을 중심으로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안과학회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