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은 '포천중문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기관인 W사가 의학전문대학원 수험생 5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0명(15.33%)의 수험생들이 포천중문의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희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74명(12.61%)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북의대가 66명(11.24%)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53명(9.03%)의 수험생들이 부산의대를 진학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이화여대가 50명(8.52%), 건국의대 44명(7.50%), 전북의대 26명(4.43%), 가천의대 23명(3.92%), 충북의대 19명(3.24%), 경상의대 11명(1.87%) 순이었다.
이처럼 수험생들이 포천중문의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천중문의대 입학관리 담당자는 "포천중문의대는 지난 1997년 대학 설립시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전학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차경섭 이사장의 설립 이념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이후에도 방침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타 대학과 달리 포천중문의대는 장학금 지급 조건으로 졸업후 차병원 의무 근무 등의 제약사항이 전혀 없어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중인 수험생중에서는 '서울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서울치대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158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27%에 달했으며 이어 경희치대가 94명(16.01%), 경북치대가 52명(8.86%), 부산치대 39명(6.64%), 전남치대 33명(5.62%), 전북치대 18명(3.0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