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큰 사람이 더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키가 큰 사람이 소득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는 이전에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원인으로 키 작은 사람에 대한 사회적 차별 때문인 것으로 생각됐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앤 케이스와 크리스티나 팩슨은 1958년과 1970년 출생자를 추적조사한 2건의 영국 연구와 신장과 직업선택에 대한 1건의 미국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키가 큰 사람이 보다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는 이유는 어휘, 수개념이 보다 발달하고 인지능력이 더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가 약 10cm 증가할 때마다 평균 소득이 10% 증가하는 관계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직업수행력의 차이는 이미 직업을 선택하기 전부터 있었다면서 임신관리 및 출생부터 생후 3세까지의 양육이 장래의 인지기능과 신장을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기간에는 성장속도가 전인생 중 가장 빠르기 때문에 영양적 요구가 높다고 지적하고 이전 연구에서도 초기 영양상태가 지력과 신장에 중요한 예측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