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30일 정부의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방침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오늘자로 정부가 2008학년도 입학을 일정으로 국립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적극 환영하며,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한의계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국립대 중에서 1개소에 선택·설치되어 한의약육성차원에서 집중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모든 국립대학이 설치신청을 통하여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한의학·한방의료의 육성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이를 실현할 충분한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 선정되어 국민의료의 질적 향상과 세계의료계에 진출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모든 지원과 지지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의대 교수들과 일부 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립한의대 설치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