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건소들이 이달부터 매월 넷째주 오전 진료를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임신부 산전검사와 영·유아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전국 보건소에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 주 5일제 실시를 앞두고 토요 외래 환자수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수가 매우 적어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토요진료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하도록 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 임신부의 보건소 이용이 어렵다는 민원과 제안이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며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들은 평일에 보건소 진료를 받으려 해도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모체조나 철분제 투입 등 모자보건사업과 연계하면 더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향후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토요일 진료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