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통계로 읽는 전국 개원가
전국에는 약2만5000여개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저마다 자기가 속한 지역의 개원 현항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시군구나 시도로 범위를 확장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메디칼타임즈>는 우선 다양한 통계를 이용해 전국 개원가의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이 개원입지나 주위환경을 살피는 기초자료로 판단될 수 있길 바란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전국
②서울
③경기·인천
④충남·충북·대전
⑤전남·전북·광주·제주
⑥부산·경남·울산
⑦대구·경북·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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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인천지역은 포화지경에 이른 서울에 비해, 발품만 열심히 판다면 개원할 만한 곳들을 찾을 수 있다.
인천시는 2004명당 의원 1곳꼴, 경기도는 2053명당 의원 1곳꼴로 전국 평균보다 인구당 의료기관의 밀집도보다 덜한 지역이며, 더군다나 서울을 빠져나온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2년간 2만600여명이 늘어났고, 경기도는 무려 49만9000여명이 늘었다.
경기·인천지역에서 개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도 화성시로 74곳에서 116곳으로 42곳이 늘어 3년새 약 57%가 늘어났지만, 아직도 2363명당 의원 1곳꼴로 전국 평균보다 밀집도가 낮다.
이어 파주시 31곳(38%), 여주시 11곳(31%), 남양주시 38곳(26%) 등이 개원이 많이 늘어난 반면 과천시는 3곳(10%), 양평군은 2곳(7%), 김포시는 5곳(6%), 수원시 영통구는 7곳(5%)이 줄었다.
인구와 비교해 의원급 의료기관이 밀집된 곳은 수원시 팔달구로 1330명당 의원이 1곳꼴로 분포해 있었고 성남시분당구가 1609명당 의원 1곳, 부천시 원미구가 1658명당 의원 1곳, 안산시단원구가 1674명당 의원 1곳꼴로 위치해 있었다.
반면 인천 옹진구는 7186명당 의원 1곳으로 밀집도가 가장 낮았고, 양주시가 3540명당 의원 1곳, 양평군이 3137명당 의원 1곳, 가평군이 3005명당 의원 1곳 강화군이 2994명당 의원 1곳꼴로 낮았다.
내과의 경우 수원시 팔달구가 9273명당 내과 1곳꼴로 가장 밀집도가 높았고 경기도 가평군은 내과가 1곳뿐으로 인구 5만0908명을 책임지고 있었다. 산부인과도 수원시 팔달구가 가장 밀집도가 높았다.
■인천광역시= 인천시는 서구와 부평구의 성장이 눈부시다. 서구는 3만3900여명, 부평구는 1만1500여명의 인구가 늘었다.
개원 역시 지난 3년간 부평구는 50곳(19%), 서구는 30곳(22%)이 늘었다.
특히 인천시는 서구 검단지구에 530여만평, 인구 23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의 경우 '피부과'로 개원한 숫자가 단 1곳에 불과했다. 인구대비 의원 수는 2158명당 1곳꼴,
연수구는 7800여명, 옹진군은 1300여명, 중구는 6900여명 인구가 늘었는데 의원급 의료기관은 각각 3곳, 2곳, 1곳 늘어나는데 불과했다.
반면 강화군(400여명), 계양구(5600여명), 남구(1만2000여명), 남동구(1만3000여명), 동구(3000여명) 등은 인구가 줄었다. 개원은 강화군이 2곳, 계양구가 4곳, 남구가 9곳, 남동구가 15곳, 동구가 2곳이 늘었다.
특히 동구의 경우 1714명당 의원이 1곳꼴로 인천 지역에서 밀집도가 가장 높았으며, 계양구가 2354명당 의원 1곳꼴로 가장 낮았다.
부평구는 1780명당 의원 1곳꼴이며 중구는 1878명, 남동구는 1813명, 남구는 1850명, 연수구는 2603명, 강화군은 2994명, 옹진군은 7186명당 의원 1곳꼴이었다.
인천시 평균은 2004명당 의원 1곳꼴로 전국 인구대비 의원급 의료기관의 평균인 1858명당 1곳과 비교해보면 의료기관 수가 적은 편이었다.
인천 동구는 내과와 산부인과의 밀집도는 높았지만, 소아과의 비중은 낮았다. 인천 부평구에는 소아과가 밀집해 있었다.
■경기 남부권=경기남부권의 경우 과천시(9200여명), 광명시(8600여명), 부천시 오정구(2200여명), 성남시중원구(4800여명) 등을 제외하고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분당구(2만7000여명), 수원시 권선구(8만4800여명), 시흥시(2만여명), 안양시동안구(2만1000여명), 용인시(12만명), 평택시(1만8000여명), 화성시( 6만3000여명) 등은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개원율이 높은 곳은 경기도 화성시로 74곳에서 116곳으로 42곳이 늘어 3년새 약 57%가 늘어났다. 이어 부천시 오정구는 14곳(19%), 평택시는 26곳(17%), 안산시상록구는 20곳(16%), 부천시소사구는 12곳(13%), 성남시분당구는 26곳(11%)이 늘었다.
반면 과천시는 3곳(10%)이 줄었고, 수원시영통구7곳(5%), 수원시장안구(4%) 등이 줄었다. 수원시 팔달구, 안산시 단원구, 오산시, 안성시 등은 2~3곳 늘어나는데 그쳤다.
인구당 의원수는 경기도 평균이 2053명당 1곳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는데. 수원시 팔달구가 1330명당 1곳으로 가장 밀집해 있었고 성남시분당구(1609명), 부천시원미구(1658명), 안산시단원구(1674명), 성남시수정구(1716명) 등이 밀집된 지역이었다.
반면 용인시는 2867명당 1곳, 과천시는 2590명당 1곳, 안성시는 2558명당 1곳, 수원시권선구는 2557명당 1곳, 시흥시는 2500명당 1곳, 안산시상록구는 2387명당 1곳, 의왕시는 2368명당 1곳, 화성시는 2363명당 1곳 등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과천시에는 출산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한곳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남부권에는 내년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수원시 화서동에 벽산블루밍(1835가구, 5월예정), 시흥 거모동에 벽산블루밍(1619가구, 12월), 용인시에 CJ개발(1015가구, 4월), 대주파크빌2차(1290가구, 3월), 쌍용스윗닷홈(1560가구, 미정), 진흥더블파크(1059가구, 1월), 신안인스빌(1036가구, 3월) 등이 주목받는 대규모 아파트들이다.
■경기 북부권= 경기 북부권은 2300여명이 줄어든 연천군을 제외하고는 인구가 모두 증가했다. 고양시 일산구가 3만12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주시 1만2000여명, 파주시 2만3000여명이 늘었다
고양시 덕양구는 7900명, 김포시는 5400명, 동두천시는 7700명, 의정부시는 6500명, 포천시는 4800명이 늘었다. 따라서 개원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김포시의 경우 인구가 증가함에도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난 3년간 5곳(6%)이 줄었다. 파주시는 31곳이 늘어 38%가 늘었고, 양주시가 6곳(16%), 동두천시가 5곳(14%), 고양시 일산구는 28곳(12%)이 늘었다.
인구당 의원수는 동두천시가 1913명당 의원 1곳으로 가장 밀집해 있었고, 고양시일산구(1928명), 의정부시(2076명), 파주시(2156명), 고양시덕양구(2369명), 포천시(2369명), 김포시(2702명) 등이었다.
연천군은 2873명당 의원 1곳이었고, 양주시는 3540명당 의원 1곳이 위치해 있었다.
내년에는 고양시에 벽산블루밍(2735가구, 10월), 주공(1378가구, 국민임대, 미정), 진흥더블파크(1028가구, 미정), 주공(1019가구, 국민임대, 미정), 동문굿모닝힐(2270가구, 11월) 등이 분양 예정이다.
또 김포 장기동의 동익(1146가구, 미정), 의정부의 이수브라운스톤(2781가구, 미정) 등도 내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동부권= 경기 동부권에서는 남양주시가 지난 2년간 4만5900여명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개원역시 38곳(26%)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여주시는 인구가 100여명 줄었으나 개원은 11곳이 늘었고, 400여명이 줄어든 가평군은 개원의 숫자가 제자리였다. 1500여명이 늘어난 양평군은 2곳이 줄었다.
이천시는 인구가 2300여명이 늘었고 개원은 11곳(145)이 늘었으며, 하남시는 4400명이 늘었고 개원은 8곳(16%)이 늘었다.
인구당 의원 수는 구리시가 1787명당 1곳으로 가장 밀집해 있고, 이어 이천시(2154명), 여주시(2183명), 남양주시(2215명), 하남시(2245명) 등이었다.
가평군과 양평군은 각각 3005명, 3127명당 의원이 1곳꼴로 밀집도가 가장 낮았다.
남양주에 동부센트레빌(2523가구, 9월), 대림e-편한세상(1302가구, 3월), 참누리(2310가구, 미정) 등이 내년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