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은 시민들에게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코자 최근 별관 강당에서 '소아 청소년 우울증의 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 성모자애병원에 따르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8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우울증상의 특징과 치료방법에 대한 강의와 우울증 무료 선별검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아 청소년 정신과 박이진 교수가 '재미있는 OX 퀴즈', '소아 우울증의 오해와 이해', '우울증의 진단과 증상' 등 소아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영유아기, 걸음마기의 아기들에게도 우울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실사례를 통해 우울증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던것 같다"고 전했다.
박이진 교수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아에게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주고 아이가 하는 말을 비판 없이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일 아이와 대화하는 습관과 작은 성공이라도 칭찬과 격려해주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