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이부프로펜(ibuprofen)과 아스피린의 약물상호작용으로 아스피린의 심장보호 효과가 저해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임상약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뉴욕의 버팔로 대학과 덴트 신경연구소의 연구진은 건강한 지원자 12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325mg 또는 이부프로펜 400mg을 단독투여하거나 이부프로펜을 투여한지 2시간 후 아스피린을 투여하여 혈소판 응집 시간을 비교했다.
임상대상자는 5일간 약물이 투여됐으며 혈액검체로 표준검사를 시행해 혈소판 응집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만 투여했을 때의 혈소판 응집 시간은 72-96시간인 반면 이부프로펜 투여 후 아스피린을 투여하거나 이부프로펜만 투여했을 때는 혈소판 응집 시간이 단지 4-6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부프로펜과 아스피린의 약물상호작용으로 아스피린의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저해된다면서 2차적 뇌졸중 발생 예방에 아스피린을 사용할 때 이런 점을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