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부로 비급여전환예정인 대형품목 코푸시럽에스를 대신, 코푸시럽이 급여품목에 10월부터 새로 포함된다.
‘구관이 명관’ 약제비 적정화방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30년이상의 전통을 가진 히트 브랜드가 일부 사장되는데 대응 이를 사수하고 또 부활시키기위한 제약업계의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PPA 성분의 논란 속에 사라졌던 ‘콘택600’의 브랜드를 살려 ‘콘택골드’를 최근 출시한데 이어 진해거담제 건보급여시장의 대형품목인 코푸시럽에스의 비급여 전환에 대응 제품명을 변경한 ‘코푸시럽’을 10일자로 급여품목에 등재시켰다.
코프시럽에스는 지난해 80억원이상의 건보청구액을 기록, 진해거담제중 처방율 3위의 대형 품목.
‘코푸시럽’은 비급여전환 대응 신제품이 아니라 기존 급여품목인 코데나에스시럽을 히트 브랜드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가격은 10원/1ml으로 코프시럽에스와 동일하나 성분은 차이를 갖는다.
보령제약은 이에앞서 지난 8월 약국판매용 겔프스엠 출시 이후 생산중단됐던 겔포스를 보혐급여 품목으로 부활시켰다. 비급여전환되는 제산제 포스겔지현탁액의 매출공백을 차단하기 위해 겔포스의 브랜드 명성을 활용한다는 것.
대웅제약은 일반의약품시장에서는 소아제의 대명사였던 ‘베아제’을 재발매했다. 약국판매용 닥터베아제 보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데 따른 조치다.
이와관련 유한양행 관계자는 “히트 브랜드가 시장의 변화로 사장되고 새 브랜드를 창출하기보다 기존 명성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차원에 진행됐다” 고 이번 제품명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