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이완구 도지사가 도내 4개 의료원의 비정규직 해소를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완구 도지사는 최근 도내 4개 의료원장을 비롯한 진료부장, 관리부장, 간호과장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현재 140여명의 비정규직을 전국평균 수준인 5.7%로 낮추어 연말까지 비정규직 자원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또 500병상 규모의 홍성의료원 간호과장을(현재 3급, 타의료원 부장급) 부장으로 승격시키고 진료실적 및 병상 규모등 타당성 검토를 통하여 타 의료원도 장기적으로 간호부장 및 부 원장제를 도입하는등 단계별 직제개편을 추진하여 의료원 직원들의 사기를 앙양시키기로 했다.
또 부지협소 및 진료여건이 열악한 천안 · 공주의료원은 조속히 당해지역 시장과 협의하여 부지를 마련하고 BTL(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사업) 방식으로 빠른 시일내에 현대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 의료원별로 경쟁력 있는 진료과를 육성 하여 공공의료원으로써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홍성의료원에서 의사들이 외출 휴가중에도 노트북을 활용, 원격화상 진료를 함으로써 24시간 응급진료 체계 유지는 물론 지역주민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나머지 3개 의료원에도 도입하여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완구 지사는 의료원 직원들의 사기가 최대한 진작될수 있도록 하되 서산과 홍성의료원은 흑자를 유지하고 천안과 공주의료원이 아직 적자운영을 면치못하는 실정을 감안하여 내년 7월까지 의료원장들에게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토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