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기관 부전이나 사망 위험은 비만인보다 당뇨병 환자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Critical Care지에 발표됐다.
미국 켄터키 대학 메디컬 센터의 데이빗 맨니노 박사와 연구진은 약 15만여명에 대해 전향적 방식으로 신체질량지수(BMI)와 당뇨병 여부를 연구개시점에서 조사하고 기관 부전, 사망 등의 위험에 대해 알아봤다.
연구 결과 당뇨병 자체는 비만인에서 발생률이 더 높아 신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당뇨병 발생률은 22%로, 30 미만인 경우의 8%보다 훨씬 더 높았다.
신체질량지수는 급성 기관 부전과는 관련이 없는 반면 당뇨병은 기관 부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입원 중 사망률(46%:12%), 3년 시점 사망률(51%:21%)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신체질량지수와 당뇨병은 관련이 있으므로 비만인은 여전히 간접적으로나마 여러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