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병원 물류 혁신 및 정보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정기택 교수(경희대 의료경영학과)는 ‘병원 경쟁력 강화방안’ 특강을 통해 “병원 경영혁신의 중요한 변수가 병원 비용절감”이라며 “철저한 경영실적분석을 통해 병원의 비핵심 분야를 분석·절감을 위해 탄력적인 조직변동 및 프로세스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병원물류 사례 발표 중 일본 병원물류 현황을 발표한 남상요 교수 (유한대 의무행정학과)는 일본 병원물류의 특징이 물류조직의 통합을 통한 프로세스 효율화 및 병원 물류업무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절감이 상식화 되어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견학보고를 발표한 유옥수 팀장(서울대병원 통합물류준비단 팀장)은 미국의 병원물류관리 및 구매의 주요특징이 거대 도매상과 장기계약을 통해 재고관리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다는 점과 병원내 재고가 응급물품 외에 최소화·제로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진료업무 외의 일반 행정부분도 가속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문숙 팀장은 구매 아웃소싱을 통해 물품 구매·조달 전 프로세스가 전자상거래시스템(MDvan)을 통해서 수행된 다는 점과, 재고자산(약품 및 진료재료 관리), 고정자산(장비 및 비품관리), 린넨 및 멸균(린렌 및 멸균품 관리), 장비관리(의료기기 도입 및 보수 유지) 등이 조직적으로 통합되어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통합물류준비단 단장인 박노현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진료와 진료지원, 원무, 일반관리 및 원가시스템 등과 EMR 그룹웨어가 상호 연동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시립보라매병원 및 강남건진센터 등 4개 기관을 통합 하는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