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전간제 '래믹탈(Lamictal)'이 임신 첫 3개월 동안 사용되는 경우 최기형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신 첫 3개월 동안 래믹탈을 사용한 564명의 여성에 대한 등록자료에 의하면 5명이 여성이 윗입술이나 입 위쪽이 벌어진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고됐다.
FDA는 래믹탈과 이런 최기형성 간의 관계를 확실히 입증하려면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면서 유사한 다른 등록자료에서는 이런 최기형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FDA는 래믹탈을 사용하는 동안 임신이 되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은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GSK는 래믹탈의 이런 최기형성에 대해 2005년 12월에 처음 발견, 올해 6월 의사들에게 알렸으나 다른 임신 등록자료에서는 동일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아 더 모니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