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계열회사인 녹십자MS(대표 허일섭)가 마그네틱 성분을 이용한 진단시약의 개발에 착수, 기존 제품보다 최고 1,000배의 정확도를 보유한 진단시약 공급에 나선다.
녹십자MS는 최근 용인 소재 본사 목암빌딩에서 미국의 마그나바이오사이언스와 마그네틱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검사기술 이전 및 제품 공급,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美 마그나바이오사이언스는 마그네틱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녹십자MS는 이 기술을 이용, 진단시약의 개발 및 제품생산의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됐다.
마그네틱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이란 B형 간염, 에이즈 등 면역성 질환의 검사 시 마그네틱 성분을 활용한 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진단시약의 흡습지에 미세한 입자의 마그네틱 성분을 삽입함으로써 진단의 정확성을 현저하게 개선시킨 것을 특징으로 한다.
녹십자MS는 500억원 정도에 달하는 국내 래피드 진단시약(신속진단 검사키트) 시장의 상당 부분을 빠른 시기에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말 성 접촉성 질환에 대한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MICT 법을 활용한 제품을 속속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