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아스피린의 심장보호 효과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의 마이클 도맨스키 박사와 연구진은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1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했다.
임상대상자는 21-95세의 심장질환자로 1/3은 흡연자였으며 절반은 여성이었고 대부분 심장질환과 함께 고혈압도 동반했다.
1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66명에게 투여한 결과 8명은 아스피린에 반응이 없었는데 다시 이들에게 용량을 증량한 결과 1명만 계속 반응이 없는 상태로 남았다.
반면 1일 325mg이 투여된 57명의 경우에는 3명이 계속 반응이 없었고 3명에게 다른 항혈소판약인 플라빅스(Plavix)를 투여하고 4시간 후 검사했을 때 1명만 반응이 없는 상태를 유지했다.
최종분석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아스피린에 치료저항성을 보일 가능성이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흡연이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효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