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항응고제 쿠마딘(Coumadin)을 시판하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는 쿠마딘의 경고를 블랙박스로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쿠마딘의 성분은 와파린(warfarin). 혈전 형성을 억제하여 동맥폐색으로 인한 심장발작 및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와파린은 원래 주요 출혈 위험이 알려져 경고됐었으나 그 경고수준이 블랙박스까지는 아니었다.
이번 블랙박스 경고에는 쿠마딘으로 인한 출혈은 대개 약물을 시작한 초기나 고용량 사용시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 위장관출혈 병력, 고혈압, 중증 심질환인 경우 출혈 위험이 더 높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