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EMR 시스템이 도입 2주년을 맞아 신기술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지케어텍(대표 이철희)은 “서울대병원 EMR은 분당서울대병원을 1세대, 서울대병원을 2세대 그리고 이번 업그레이드를 새로운 3세대로 명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EMR 구축을 망설이던 병원계는 지난 2004년 10월 초대형병원인 서울대병원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속속 사업을 추진해 대형병원 대부분이 이를 실현화하게 됐다.
특히 창의적인 의료진과 뛰어난 솔루션, 최적의 의료환경을 바탕으로 세대교체를 주도한다는 이지케어텍과 서울대병원의 방침은 국내 EMR 질 향상에 기폭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서울대병원 EMR 3차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연구책임자인 김경환 교수는 “개발초기부터 완전한 디지털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모빌리지 개겸과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병원 정보화를 넘어 EHR 선도를 위한 유비쿼터스 로드맵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그레이드 주요 사항으로는 △업무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사용자 UI 구성 Tool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EMR CP(임상진료지침) 적용영역 확대 △CDW의 다중 연구 검색 엔진 탑재 △간호업무의 연구검색 엔진 추가 △전자의무기록의 중요 정보 식별이 가능한 텍스트 기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철희 대표(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장)는 “이제 개발된지 1년 남짓된 유사 시스템이 안정화에 매진하고 있을 때 국내 최고 기술력 보유라는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EMR의 세대교체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