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도 진료영역 확장으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임구일 공보이사는 15일 열린 소리케어넷 오픈 경영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비인후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단순히 상기도염 환자진료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수술 등 특화된 진료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얘기다.
임 공보이사는 먼저 "의약분업 이후 이비인후과 개원의원수가 37%증가했으며 의원당 진료수입은 현저히 감소추세에 있다"며 "건당 진료비와 일당진료비가 해를 거듭하면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수입에 있어 2002년 14%, 2003년 7%, 2004년 2%정도로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비인후과 의원당 1일 내원환자수는 13년 전에 비해 8%감소했으나 개원의원수는 2.46배 증가했다.
임 공보이사는 "이비인후과의 경우 지금까지 '박리다매'식 경영 구조로 보험이 수입의 95%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외래진료보다는 수술과 입원환자 관리에도 관심을 갖을 것 ▲공동개원으로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 ▲비보험 진료분야 확대 ▲진료서비스의 차별화 및 특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그는 "이비인후과의 경우 상기도 감염 증상에 해당하는 일차적 부문에 대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수술과 입원위주의 진료로 전환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보험 부분이 이비인후과 개원가 총 수익의 30%를 차지해야하며 진료를 특화시키는 것 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