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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검증안된 수입인체조직 불법 유통

윤호중 의원 "국내 통관절차 허술..조직은행 인프라 구축 시급"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6-10-16 14:15:01
안정성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식용 뼈, 피부 등 수입인체조직이 상당수 국내로 반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체조직 이식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윤호중(열린우리당) 의원은 국감질의서를 통해 "영국, 인도, 프랑스, 콜롬비아 등 안전성 심사를 거치지 않은 국가들로부터 2005년부터 최근까지 약 319kg의 인체 이식용 뼈, 피부 등이 불법 수입,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인체조직 안전 및 관리등에 관한 법령'에 따르면 인체조직을 수입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적합성을 검사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아니한 조직은 폐기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에 안전성 심사를 받은 미국, 네델란드,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5개국 18개국 조직은행에만 인체조직에서의 수입이 허가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윤 의원측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 영국에서 158kg, 프랑스에서 18kg, 콜롬비아에서 4kg 등 182kg의 인체조직이 유통되었으며 2006년에는 영국 38kg 등 총 137kg의 조직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통관절차가 허술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윤호중 의원의 지적.

그는 "인체조직이 불법 수입, 유통되고 있음에도 복지부와 식약청은 이 같은 실태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수입국에서 제출하는 심사서류에 의존하는 등 통관절차가 지나치게 형식적인데다, 연구용 인체조직으로 수입될 경우 식약청의 추적관리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악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안전하면서도 한국인 체질에 적합한 인체조직을 이식받기 위해서는 국내 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증조직의 채취·가공·분배를 담당할 체계적인 조직은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생산 인체조직의 조속한 보험적용을 통해 환자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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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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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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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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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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