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진료 현장 경험 중심의 의학회가 탄생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일차진료학회(회장 정종영 하이닥의원 원장)는 25일 저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창립을 공식 선포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날로 어려워져 가는 의료현장에서 힘겹게 진료를 해나가던 우리 의사들에게 일차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일차의료 영역에 필요한 의학적 연구 및 발표의 장이 절실히 필요했다”며 “전국의 많은 일차진료의사들의 열망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대한일차진료학회의 창립은 일차의료의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함과 동시에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일차진료 영역에서 실제적으로 많은 임상자료의 축적과 연구 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논문이 대학에서 나오는 현실이었다”며 “일차의료현장에서도 우수한 논문이 많이 발표되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일차진료학회는 비만연구회, 미용소수술연구회, 요추의학연구회, 피부질환연구회, 이비인후질환연구회, 남성의학연구회, TPI•IMS 연구회, 소화내시경연구회, 초음파연구회, 보톡스연구회, 아로마연구회, 지방주입연구회, 외상처치연구회 등 전국에서 활발한 연구활동과 세미나, 인터넷 토론을 꾸준히 활동해온 임상연구회가 통합 학회를 구성했다.
대한일차진료학회는 학술 활동으로 학술대회, 연수강좌, 연구회 세미나 등 오프라인 활동 외에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여 온라인 학술강좌와 온라인 의학토론 등을 적극 활성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