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은 이스라엘 D-Pharm에서 개발하는 뇌졸중 치료 신약 (코드명 DP- b99)의 국내 독점 판매권한에 대한 계약식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 신약은 2010년 미국 FDA에 등록 예정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에서는 영진약품에서 2011년께 독점 판매 될 예정이다.
제약분야 R&D 조사 기관인 “파마 프로젝트”가 지난 9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7,000개 이상의 약물 후보군 중 DP- b99에 대해 글리벡과 같은 평점을 줄 정도로 시장 규모와 약물의 혁신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기존 치료약물들이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했던 단점을 극복하고 있으며 뇌졸중 발병 후 9~12시간 이내에 투여해도 뇌 손상의 진행을 억제해 주는 혁신적인 신약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령화에 따라 시장의 규모도 지속확대될 것으로 예상 블록버스터급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 2016년 까지 DP -b99를 연간 500억원 매출 규모의 대형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하고 “혁신적인 신약의 국내 라이센스 계약은 물론 장기적인 R&D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문 제약기업으로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