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가정의학과(과장 최환석 교수)와 성빈센트병원 건강증진센터(소장 송상욱 교수)는 최근 '노인의 날'을 맞아 효창운동장에서 무료진료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22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평화방송(PBC)의 라디오 프로그램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매일 오후 16:05~17:00, FM 105.3MHz)'의 방송 15주년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의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의 유명 의료진들이 대거 참여해 진행됐다.
이날 무료진료 부스에는 200명 이상의 노인들이 골다공증 검사를 비롯, 체성분검사와 혈당 및 혈압검사 등 무료검진을 받았으며 관절염, 소화장애, 치매 등 평소 알고 싶었던 건강관련 궁금증들을 해소했고 심각한 질환이 의심되는 노인들은 준비된 병원안내책자를 보며 진료문의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무료진료외에도 간단한 레크레이션과 주현미, 현숙, 남보원, 백남봉 등의 연예인 축하공연까지 준비돼 참석한 5천여명의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환석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방송에서는 물론이고 의료서비스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자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무료진료 및 건강강좌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